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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크리스마스에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애니메이션 영화 : <몬스터 호텔 2>,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어린 왕자>

by KOCCA 2015. 12. 22.


12월의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 오고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캐럴이 흘러나오고,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설렘도 더욱 커지고 있죠. 극장가에서는 동심을 선사하며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애니메이션 영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영화들인데요.



"만세! 손자라니! 드디어 드라큘라의 혈통을 잇게 됐구나!" 


▲ 사진 1 몬스터 호텔의 각양각색 인물들 


몬스터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몬스터 호텔>이 2년 만에 두 번째 시리즈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등 몬스터들만 출입할 수 있는 몬스터 호텔!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몬스터 호텔 주인인 뱀파이어 '드락'의 사랑스러운 딸 '마비스'의 생일, 몬스터 호텔에 들어온 철부지 인간 '조니'를 중심으로 좌충우돌 파티를 그려냈었는데요. 두 번째 시리즈 <몬스터 호텔 2>에서는 결혼에 골인한 뱀파이어 '마비스'와 인간 '조니'의 사이에서 태어난 귀염둥이 '데니스'가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할아버지가 된 '드락'은 손자가 더없이 사랑스럽지만, 분명히 뱀파이어의 피를 가지고 있을 데니스는 어딜 봐도 전혀 몬스터같지가 않습니다. 드락은 프랑켄슈타인 '프랭크', 붕대 인간 '머레이', 늑대인간 '웨인' 등 여러 몬스터들과 함께 '데니스'를 진정한 뱀파이어로 키우기 위해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다채로운 등장인물들로 시종일관 조용할 틈이 없는 몬스터 호텔! 카리스마 있지만 허점이 많은 드락과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데니스. 개성 넘치는 인물이 벌이는 갖가지 사건 사고 덕에 웃음 역시 끊길 틈이 없습니다. 거기다 넘치는 가족애가 주는 훈훈한 감동까지 더해지니,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끼리 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영화가 있을까 싶은데요. 한국어 더빙판에는 천의 목소리 컬투도 참여하여 재미를 더한 <몬스터 호텔 2>. 12월 24일에 개봉한다고 하니, 이번 크리스마스이브는 극장에서 몬스터들과 함께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 동영상 1 <몬스터 호텔 2> 메인 예고편 



"스누피, 너처럼 좋은 친구가 있어 정말 다행이야."


▲ 사진 2 영원한 친구,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12월 24일, 영원한 친구 스누피가 65주년을 맞아 3D 영화로 돌아옵니다. 입체감은 살아났지만 투박한 그림체가 주는 특유의 동화적 감성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요. 매사에 실수를 연발하며 자신감이 없는 소년 찰리 브라운! 첫눈에 반하게 된 전학생에게는 새롭고 멋진 면모만 보여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그 옆을 지키며 찰리 브라운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친구가 바로 강아지 스누피죠.


찰리 브라운은 자신을 바꾸겠다고 다짐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을 시작하고, 시간은 연말 댄스파티를 향해 흘러갑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페퍼민트 패티와 성실한 마시, 예술가 슈로더와 담요를 들고 다니는 라이너스, 찰리 브라운의 여동생 샐리 브라운과 수다쟁이 여자아이 루시까지 모두 열심히 댄스파티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그들이 모두 모여 피너츠 마을을 즐거운 일상으로 채우고, 이는 눈 쌓인 겨울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에 맞추어 펼쳐집니다. 스누피 속 등장인물에 비추어 자신은 어린 시절 어떤 친구였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예요.


둘도 없는 친구인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스누피를 꼭 끌어안은 찰리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기분을 안겨줍니다. 아직 철은 없지만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저절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스누피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도, 스누피를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따뜻하게 다가갈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 동영상 2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메인 예고편

 


"난 너와 놀 수 없어,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되겠지."


▲ 사진 3 감성이 가득 담긴 <어린 왕자>의 포스터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 왕자'를 원작으로 하는 <쿵푸 팬더> 마크 오스본 감독의 영화 <어린 왕자>는 어른의 세계에 익숙해져 가는 한 소녀와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비행기 조종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어른'인 엄마(레이첼 맥아담스)와, 그런 엄마에 의해 완벽한 모범생으로 자라난 주인공 소녀(맥켄지 포이). 소녀는 어느 날 괴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젊은 시절 사막에서 어린 왕자를 만났던 그 비행기 조종사(제프 브리지스)인데요. 소녀는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 조종사에게서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모험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늘 시간과 분량이 철저히 정해진 계획 속에서 살아가던 소녀의 세상은 점차 변해가게 됩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야기 '어린 왕자'. 그 속에서 모든 어린아이는 어린 왕자가 되고, 모든 어른은 조종사가 됩니다. 추억 속에 있는 어린 왕자에게 영화 <어린 왕자>는 새로운 숨을 불어넣습니다.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위에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기고, 이는 어른이 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와 유년 시절의 마음을 그리워하는 어른 모두에게 전해집니다. 어린 왕자에게서 조종사에게, 조종사에게서 소녀에게, 그리고 다시 소녀에게서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메시지는 무엇보다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올 거예요.

 

우리 나라에서는 12월 23일에 만날 수 있지만, 이미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고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인 만큼 더욱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원작 속 삽화의 입체적 재현, OST의 거장 한스 짐머의 음악 역시 이 영화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가 되겠죠?


▲ 동영상 3 <어린 왕자> 메인 예고편


겨울에 찾아온 따뜻하고 유쾌한 애니메이션 영화들 덕에, 극장의 감동이 크리스마스의 거리 전체를 물들일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본 후에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순수한 마음과 행복을 그대로 품고 나와 크리스마스를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산타를 믿기엔 너무 커버렸지만, 동심이 사라진 건 아니니까요. 


ⓒ사진, 영상 출처 

사진 1 <몬스터 호텔 2> 공식 사이트(http://monsterhotel.co.kr)

표지, 사진 2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공식 사이트(http://www.peanutsmovie.com)

사진 3 <어린 왕자> 공식 사이트(http://littleprince2015.kr)

동영상 1 유튜브 채널 sonypictureskr

동영상 2 유튜브 채널 FoxMoviesKR

동영상 3 유튜브 채널 Inventive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