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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현장취재

Hello Creator! 크리에이터의 미래를 보다

by KOCCA 2015. 10. 6.


9월 23일, CKL에서는통합워크숍 ‘Hello Creator’가 열렸습니다. 워크숍은 크게 2015년 Top Creator Audition 사업의 간담회,그리고 해당 사업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Top Creator Auditio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장르별 콘텐츠 대표기관과 함께 주류시장에 입문하지 않은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해 인큐베이팅부터 제작 및 유통과정을 아우른 창작자 경력개발 지원을 통한 양질의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사진 1. 대표기관 간담회 현장


1부 간담회에서는 Top Creator Audition에 선정된 6개 기업 대표들과 한국콘텐츠진응원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했는데요, Top Creator Audition 사업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각 6개 기업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할지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창작부터 유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op Creator Audition은 창작자를 모집 후 1차 기획개발 지원을 하여 창작지원금 지급 및 창작교육, 멘토링, 데뷔전략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를 인큐베이팅 합니다. 그후 중간평가를 통해 프로젝트를 선정, 제작, 유통까지 진행하는데요, 실제로 우수한 창작자들이 많은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사진 2.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업 대표


▲ 사진 3. 이야기를 나누는 기업 대표들


현재드라마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코미디 분야의 제이디브로스, 영화제작 및 배급사인 오퍼스픽쳐스, 방송제작사 앤미디어, 뮤지컬제작사 라이브, 아트센터 충무아트홀 총 6개 기업이 각 기업 색깔에 맞는 창작자를 모집, 육성 중입니다. 각 기업은 프로그램 기획 소개와 함께 포부를 밝혔는데요,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가 무척 기대됩니다.


▲ 사진 4.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님은 인큐베이팅 크리에이터들이 크게 발전하길 바라고,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발굴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지으셨습니다.


▲ 사진 5. 토크 콘서트 '길을 묻다' 현장


2부토크 콘서트 ‘길을 묻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님, 제이디브로스 대표 김대희님, 음악감독 김헤성님이 토크 패널로 참석하셨습니다. 각 기업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먼저 길을 걸어간 선배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 사진 6. 경청하는 청중들


패널 분들은 공통으로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이 길을 걸을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을 한다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은 것이고, 키워가면서 나의 발전과 함께 가는 길이기 때문에, 더욱더 보람찬 일이라고 하시네요. 또한 주변 사람들의 말을 귀 기울여듣는 것도 좋지만,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자신만의 길을 직접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창작자는 타고나는 것 같은가, 아니면 노력해서 태어나는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타고난 것도 중요하지만, 노력하면 훌륭한 창작자가 될 수 있고, 창작자는 노력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사진 7. Q&A를 진행하고 있는 패널들


여러 이야기 뒤에 크리에이터들이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 몇 개를 선정해 패널들과 함께 Q&A를 진행했습니다.


Q. 엄마로서 창작자로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A. 여러 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랄게요. 엄마라는 역할 때문에 본인의 창작을 멈추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 돈을 많이 벌고 싶습니다. 어떻게해야 할까요?

A. 사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조언하자면, 중국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콘텐츠 시장은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중국 시장에서 단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면 바로 크리에이터입니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우리의 크리에이티브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여러분도 해외 글로벌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Q. 매일 방구석에서 시나리오만 쓰고 있어요. 창작자, 연애할 수 있을까요?

A. 방구석에 박혀서 시나리오보다는…….콘텐츠를 만들 때는, 방구석보다는 경험을 가지고 만들 때 더욱더 공감하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이 갔던 카페, 그 사람의향기, 이런 모든 것들이 하나의 요소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연애를 먼저 하시고 창작 활동을 하세요!


▲ 사진 8. 토크 콘서트 패널, 관계자, 크리에이터들 


솔직하고 거침없는 패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맺을 때 크리에이터는 매 순간순간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마지막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요,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더욱 빛나 그 결실을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사진 출처

표지사진 / 사진 1- 8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