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문화상품 맞춤형 기술개발에 50억 지원
◆ 기획력·아이디어 갖춘 업체에 사업화 마중물 지원 ‘단비 프로젝트’ 가동
◆ 아이디어 구체화→기술개발 2단계 지원, 평가시기 조정 등 진입장벽 낮춰
◆ 기술개발·사업화 가능한 모든 업체 대상 내달 18일까지 참여기관 모집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콘텐츠 각 장르별 개별 상품 제작에 필요한 ‘맞춤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는 ‘문화상품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50억 원 규모로 시행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 이 사업은 문화상품 제작을 위한 기획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필요한 업체들에게 ‘단비’와 같은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해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 다는 의미에서 ‘단비’ K-CT 프로젝트 사업으로 불리며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 지원 분야는 음악, 영상, 뮤지컬,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등 5대 킬러 콘텐츠는 물론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융복합 부문을 포함한 콘텐츠 전 장르다.
□ 지원 대상은 콘텐츠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한 업체다. 특히, 연구개발(R&D)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그동안 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느꼈던 소기업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 이를 위해, 5쪽 내외의 아이디어 제안서로 연구기관을 선정해 2개월 동안 연구개발 계획 수립과 선행 기술조사 등을 수행하는 아이디어 구체화과정(1단계)과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본격적인 기술로 개발하는 과정(2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 이는 완성된 연구개발 계획서를 근거로 수행기관을 선정했던 기존의 자유공모 방식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특히, 1단계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 또한 지금까지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사업기간과 과제평가 시기를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하는 등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 지원 규모는 1개 과제당 1, 2단계를 모두 포함해 총 사업비의 50%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 5억 원까지다.
□ 이 사업에 지원하려면, 신청 시 사업화 목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영리기관이 주관 연구기관이 되어야 하며, 비영리기관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 오는 6월 18일(목) 오후 4시까지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ctrd.kocca.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단비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라며 “그동안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규모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부터 ‘단비 프로젝트’로 이름이 바뀐 ‘문화산업 현장수요 지원 기술개발 지원’ 사업(자유공모)’은 지난 2003년부터 문화상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 지원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무대에 오른 미디어 퍼포먼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이달 중순 같은 무대에 올랐던 융복합 공연 <한산 : 들풀영웅전>에 이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된 문화기술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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