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올해 5회째를 맞는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상입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을 빛낸 원로에서부터 미래의 인재까지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수상자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 사진1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의 첫 무대는 ‘레전드 아이돌 1990~2014’를 콘셉으로 한 그룹 엑소 케이(EXO-K), 레드벨벳, 루키즈의 멋진 콜라보 공연이었습니다. 첫 무대로 인해 뜨거워진 열기 속에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막을 열었습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되고 대중문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분들의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 사진2, 3 오프닝 축하 무대 (위에서부터) 레드 벨벳, 엑소 케이(EXO-K)
▲ 사진4 수상자 선정 기준에 대한 설명
배우 김보성, 가수 이승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 코미디언 김준현, 연주자 김재만, 프로듀서 고건혁, 안무가 정진석 총 7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특히 김보성의 수상 소감은 많은 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자신이 잘해서 상을 받은 것이 아님을 알기에 국민, 대중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하겠으며 이제 의리보다는 정의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 사진5 문화체육관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
이어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는 배우 이민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수현, 배우 전국환, 가수 진미령, 드라마 '넝쿨째 들어온 당신'과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 방송인 신동엽, 프로듀서 정대경, '꽃보다 할배'를 비롯하여 늘 참신한 예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영석 프로듀서에게 돌아갔습니다.
▲ 사진6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들
▲ 사진7 대통령 표창 수상자 배우 사미자
대통령 표창에는 아직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수 故 김광석,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자 홍승성, 김영희 프로듀서, 음악 프로듀서 유영진이 수상하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류에 이바지한 예능 프로듀서들의 수상이 크게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 포맷을 판매하는 등 예능 한류를 이끈 MBC ‘일밤-나는 가수다’ 김영희 프로듀서와 중국과 미국에 포맷을 수출한 tvN ‘꽃보다 할배’를 기획한 나영석 프로듀서의 수상을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우리나라 예능을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8 은관 문화훈장 수상자 배우 최불암
보관 문화훈장에는 오랫동안 성우의 길을 걸어왔지만, 지금은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고 있는 김수일 성우와 수많은 곡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가수 명국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최은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최고 수준인 은관 문화훈장에는 '엄마의 정원'을 비롯하여 여러 작품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는 박정란 작가와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며 많은 대중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모든 이들의 영원한 ‘오빠’ 코미디언 송해, 그리고 국민 아버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최불암이 선정되었습니다.
▲ 사진9 드라마 OST 아카펠라 공연
▲ 사진10 개그콘서트의 렛잇비(Let it be) 팀의 무대
부문별 수상자들의 시상식이 종료된 뒤 펼쳐진 축하공연은 시상식 자리를 빛낸 수상자분들과 참여자분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였습니다. 첫 번째 축하공연은 '음악으로 만나는 감동의 K-드라마'를 콘셉으로 꾸며졌습니다. 이 공연에서는 가수 린,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Voiture)가 'Cranes(모래시계)', 'Paradise(꽃보다 남자)', 'My Destiny(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드라마 OST를 열창하였습니다. 특히 아카펠라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대중 드라마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수 린의 무대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명장면과 OST인 'My Destiny'가 함께 어우러져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주말 저녁 국민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KBS 개그콘서트의 '렛잇비(Let it be)'팀의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렛잇비(Let it be)'팀은 올 한 해 대한민국에 '의리' 열풍을 일으키며 거듭난 배우 김보성과 함께 대중문화예술인의 애환과 인생을 노래로 연출해 수상자와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물하였습니다.
▲ 사진11 아이돌 레드벨벳의 무대
▲ 사진12,13 '故 김광석 다시 그리기' 헌정 공연 모습
데뷔 후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레드벨벳의 K-POP 공연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이후 동물원, 박학기, 송지은(시크릿)이 함께한 '故 김광석 다시 그리기' 헌정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故 김광석의 히트곡인 '변해가네' 등 2곡을 열창하며 큰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쌀쌀해진 계절만큼이나 추워진 마음이 라이브공연으로 인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경험이었습니다.
▲ 사진14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무대
이 외에도 '대중문화예술인의 꿈'을 주제로 가수 백지영과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감미로운 협업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인 '잊지 말아요'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무대와 함께 꾸며져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마지막 무대는 K-POP 한류의 선두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 케이(EXO-K)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 사진15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엑소 케이(EXO-K)의 무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지금까지 대중문화예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은 특정인들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대중문화예술이 탄탄한 콘텐츠가 되어 세계인들에게도 의미있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공식 홈페이지
-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 2~4 직접 촬영
- 사진 5~8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 9~15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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