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문화기술

모바일 OS 전쟁, 당신의 OS는 무엇입니까?

by KOCCA 2011. 3. 30.

당신이 사용하는 기기의 OS는 무엇입니까?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만큼 모바일OS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심지어 OS가 스마트폰의 구매요인이 되기도하죠.

그래서 저는 오늘 모바일OS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OS는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어하여, 사용자가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즉 운영체제라고 사전적의미는 말하고 있네요.

OS... 어려우시죠?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Windows 7 구동화면

애플의 운영체제 Mac OSX Leopard가 탑재된 노트북


쉽게 여러분들의 컴퓨터를 생각해 볼까요?

각 컴퓨터마다 다들 쓰는 OS가 다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윈도우즈(Windows)를 쓰고 있죠.
반면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리눅스(Linux)도 꽤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애플의 컴퓨터인 맥에서는 맥OS가 사용되는데요.
사용되는 OS마다 어플리케이션도 다르고 각각의 OS가 주력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맥OS는 개인용 컴퓨터에 GUI방식(사용자 위주 그래픽 인터페이스) 를 지원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윈도우즈는 일반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 주력하였죠.
리눅스(Linux)나 유닉스(Unix)는 서버관리 전문가들이 여러대의 컴퓨터를
관리하기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O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바일 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를 시작으로 블랙베리로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됨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의 붐이 일어났고,
구글이 안드로이드(Android)를 발표함으로써 모바일 OS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캐릭터 안드로보이(Androboi)

iOS를 소개하는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애플 CEO


그럼 현재 모바일 OS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안드로이드OS와 iOS 전격해부 해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VS iOS

"개방성"

iOS는 애플의 제품에만 탑재되도록 되어있죠.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만들고, 구글의 정책에 크게 위배되지 않는한
안드로이드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iOS가 먼저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점유율 1위 인걸 생각해보면
개방형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수있죠.
안드로이드는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어플 개발 할 수 있는데에 비해
iOS는 안전성을 더 중요시하여 정확하게 인증된 어플리케이션만 앱스토어에 등록될 수 있습니다.

"안정성"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따른 자유로움은 많은 사용자들은 불러 모았지만
"자유"가 좋기만 할까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자에게 유해한 악성코드가 종종 발견됩니다.
바로 검증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들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기기의 안전성을 위해서라면 iOS의 폐쇄형 정책도 합리적인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사내에서 통제와 관리가 강화되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합니다.


"호환성"

아이폰의 iOS에서는 웹상에서 영상물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어도비 플래쉬(Adobe Flash)가 지원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아쉬워하고 있는데요.
어도비와 애플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은 꽤 유명하죠.
어도비 플래쉬가 호환되지 않는 아이폰에서는 꽤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도비와 호환이 잘 되어있는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어도비 플래쉬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애플의 폐쇄적 정책의 일환인지 아이폰은 페이스타임(Facetime)이라는 어플로
애플 제품들 끼리만 영상통화가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과 영상통화가 가능하지만
아쉽지만 이 페이스타임은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과는 영상통화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제품들간의  페이스북 영상통화 품질은 우수합니다.

결국 안드로이드와 iOS의 차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방성"과 "안정성" 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삼성에서 만들었다는 '바다OS'
우리의 토종OS 어떨까요?


삼성은 2010년 6월 바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Wave)를 출시했습니다.
사용자도 적은 상황에, 개발자도 부족하여 아직 시장에서 점유율을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OS 바다는 최근 "멀티태스킹, 스마트폰 결제, 음성인식"등의
기능을 갖춘 바다 2.0을 내놓았구요.

바다를 주력으로 앱을 개발하는 영국 어플리케이션 기업 즈캐터의 매트해거 CEO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폰OS와 달리 삼성이 품질검증팀을 파견해 개별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사전검수하는 것이 바다의 가장 큰 장점"
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정도면 바다OS의 안정성도 믿을만 하다고 보이네요.



출처 - 이데일리 종합뉴스


최근 삼성의 발표에 의하면 '삼성앱스'가 지난해 6월 웨이브 출시와 더불어
서비스를 확대한지 10개월만에 누적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삼성앱스의 성장은 다양한 콘텐츠로 국가별 고객에 맞춘 서비스 개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출처 - 서울경제


바다OS로 가전기기까지 관리가 가능하다고?

연말까지 삼성은 바다OS를 가진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TV등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냉장고, 세탁기등 생활가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 한다고 합니다.
주요 가전기기에 바다OS를 탑재해 모든 가전기기가 하나가 되는것이 가능해진다는 얘기죠.
집 밖에서 집안의 온도를 조절하고 TV녹화를 예약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삼성이 바다OS를 위해 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지금 현재 바다OS는 국내에서보다 유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럽사용자들에 맞게 개발했기 때문이겠죠.

국내시장에서도 곧 우리의 토종OS 바다가 대중화 될 텐데요.
대중화된 바다OS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OS에 따라 유저인터페이스도 많이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OS까지 확인하고 스마트폰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겠어요.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강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