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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문화기술 교류의 장. '2013 CT포럼' 생생한 현장 취재!

by KOCCA 2013. 4. 25.

 

 

캐리비안의 해적, 아이언맨 등 생각만 해도 멋진 CG장면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K-POP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서 어떠한 요소들이 많은 사람을 공연장으로 이끌게 할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 '2013 CT포럼!' 그 현장을 상상발전소가 함께 했습니다!

 

 

< 사진1. '2013 CT포럼'이 진행된 코엑스 컨퍼런스룸 전경 >


 '2013 CT포럼'은 국내외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술변화와 흐름을 읽어내고, 국내 문화기술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6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 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했으며 650여 명의 청중의 참여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사진2. (상) 미디어아트 작품전, (하)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

 

 행사 시작에 앞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와 미디어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는데요.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는 포럼행사장 앞에서 진행되어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관객의 참여로 비로소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좋은 기회이기에 많은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BPM Crew팀의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영상과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3. 한국콘텐츠흥원 홍상표 원장님의 인사말, 문화체육관광부 황준석 과장님의 축사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홍상표 원장님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홍원장님께서는 콘텐츠산업의 중심축은 문화기술 연구개발(R&D)이며, 문화기술이 시장에서 성장해나가고 창조경제를 이끌어 가도록 콘텐츠진흥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황준석 과장님께서도 문화기술의 전망 및 성과를 돌아보는 이번 포럼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콘텐츠 산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4. 오가와 히데아키님의 해외기조>

 

 다음으로 ARS 퓨쳐랩 아티스트인 오가와 히데아키님의 해외기조가 있었습니다. 그는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일련의 프로젝트에서 일반 대중들이 마법과 같은 순간을 느끼도록 하여 그들의 창의력을 깨어나게 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자 했습니다. CT 기술은 그 중심에 있으며 한국은 이를 담을 수 있는 프레임이 필요하고, 시간과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는데요. CT를 활용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직접 만들어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사진5. 김용화 감독님의 국내기조>


 이어서 영화 '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님의 국내기조가 있었습니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이야기로 오로지 국내 CG기술로 만들어져 7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미스터 고' 팀은 CG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인 털을 자체 기술로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것에 성공하였다고 하네요. 감독님께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CG 대작이 없었던 것은 못해서가 아니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미스터 고'가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기회로 한국 영화시장이 커지고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진6. (좌) 세션1 현장, (우) 세션2 현장 >

 

 오후 프로그램은 [세션1. CT + Art&Life] 분야별 창조 기술 및 프로젝트와 [세션2. CT + Business] 비즈니즈 상담 및 매칭 진행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세션 1은 이승훈 감독, 오세운 센터장, 함유근 교수, 안수욱 부문장님의 강연이, 세션 2는 Biz Searching (참가 기업의 엘리베이터 피치), Biz Watchig (전체 네트워킹 시간), Biz Matching (비즈니스 매칭)이 있었습니다. 특히 세선2에는 VFX,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CT산업 회사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매칭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진7. 이승훈 감독님의 강연 >


미국 최고의 디지털 특수효과 회사인 ILM의 이승훈 감독님께서는 헐리우드 영화 사례를 중심으로 블로버스터영화 장면 속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VFX의 단계별 작업 설명과 함께 동영상을 보여주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젓가락 문화로 손재주가 뛰어난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모델링을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충분히 헐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사진8. 오세웅 센터장님의 강연 >

 

 입체영상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의 오세웅 센터장님께서는 3D 입체영상 콘텐츠 시장의 동향과 3D Sweetening 기술과 그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해주셨습니다. 3D 입체영상에 불편을 느끼는 요소들을 보완하여 3D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셨습니다. 3D가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9. 함유근 교수님의 강연 >

 

건국대학교 함유근 교수님의 빅데이터를 통한 예술 창작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문화예술산업이 점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으로 바뀌면서 데이터의 분석, 활용,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유료화 컨텐츠를 만들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진10. 안수욱 부문장님의 강연 >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안수욱 부문장님의 공연 기획 사례에서 본 CT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CG, FACADE, ELECTRIC DECORATION 등의 CT 활용으로 공연 무대의 매커니즘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술과 공연의 만남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11. 문화기술에 대한 토크쇼>

 

 마지막으로 전자신문의 장동준 부장님의 진행으로 '문화기술 창조 산업을 말한다.'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승훈 감독님께서는 현재 영화는 실시간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며, 미래에는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영상형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로토스코핑, 매치 무빙이 작고 하찮은 작업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꾸준하게 크레딧을 쌓으면 언젠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메세지도 전하셨습니다.

 이어서 오세웅 센터장님께서는 3D산업은 무안경, 홀로그램을 지향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표준화를 작업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촬영 및 기획이 부족해서 다양한 경험으로 실력을 높여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안수욱 부문장님께서는 공연의 본질은 체험, 공감, 경험이기 때문에 아티스트과 기술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그 접점을 고민하고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들을 어떻게 해석하여 유통하고 프로모션 할지 지속적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끝으로 함유근 교수님께서는 불법콘텐츠를 통한 데이터 접근이 없어야 하며 개인 프라이버시를 노출하지 않고 의미 있는 데이터만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알찬 프로그램과 강연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2013 CT포럼'

일반인도 CT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D

 

 

<사진 1 ~ 11> -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