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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문화원형 상상 여행기]②한국에 영화가 처음 들어오던 날

by KOCCA 2012. 10. 26.

 

 

 

 

 

아시아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얼마 전 그 열일곱 번째 축제의 막을 내렸습니다. 상상지기도 그 뜨거운 축제의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인 만큼 부산국제영화제는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영화와 프로그램,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영화인들과 관객들로 북적였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현장모습> 

 

 

영화제인 만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영화 관람은 필수!! 75개국에서 초청된 304편의 영화와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2편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상상지기의 눈을 확 사로잡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그 옛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울고 웃겼을 우리의 고전 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바로 그것이었던 것이어~었다!!

 

1934년작에 만들어진 당대 최고의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2012년 부산영화제 역사의 시작인 남포동에서 만나는 느낌은 정말 새로웠습니다. 변사와 라이브 밴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신개념 라이브 버라이어티 쇼재탄생 된<청춘의 십자로>!!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그 영화를 보다보니 문득 한국에 영화가 처음 들어왔던 그 날은 어땠을까 라는 의문이 떠오르더군요.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영화<청춘의 십자로>

 

 

  

  

 

교사 : 얘, 네 나이 몇살이냐?

아해 : 무슨 나이 말씀이오니까?

교사 : 나이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느냐?

아해 : 네, 내 나이는 세 가지야요.

         학교에서는 여덟 살, 집에서는 일곱 살이오,

         전차를 타거나 활동사진 구경을 갈 때에는 네 살이야요.

 

   - <매일신보> 1913년 3월 6일자에 수록 된 '소화(笑話, 웃음거리)' 한 토막 ⓒ문화콘텐츠닷컴 -

  

위의 내용은 1913년 <매일 신보>에 실린 내용으로 이 유머만 보더라도 1910년 대에는 이미 영화가 보편화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가 처음 들어 온 것은 언제일까요?

 

활동사진이라고 불리던 영화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 온 것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189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언제 한국에 영화를 들여왔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1890년대 후반 하우스라는 여성이 남대문 부근에 조그마한 헛간에 임시극장을 설치하고 프랑스 기록영화를 상영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1900년대 초에 엘리아스 버즌 홈즈라는 미국인 사진 여행가가 자신의 여행강연에서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영사기 버튼홈즈(1901)@문화콘텐츠닷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직접 문화콘텐츠 닷컴에서 관련 이야기를 읽으면서 판단해보시면 어떨까요?

읽다보면 그 당시 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또 한 가득 하답니다 :-)

 

 

 

 

이렇게 1900년이 되면서 한국에 들어온 영화는 그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초기의 영화는 오늘날 다큐멘터리라고 불리는 기록영화가 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담배회사나 전차회사와 함께 홍보용 영화를 만들기도 했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문화영화라고 불리는 기록영화나 음악영화들도 만들어졌다고 해요.

어떤 영화일지 궁금하시다구요?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

 

문화콘텐츠닷컴에서는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그 옛날 그 영화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자, 그러면 우리 함께 그 옛날 그 영화를 만나러 떠나볼까요?

 

 

 

 영화<문화영화>

 영화<반도의 봄>

   영화<병정님>

    
 

그럼 즐거운 영화관람 되시구요!

상상지기는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