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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2

2020년도 '여성파워' 콘텐츠 계속될까?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주요 결산 키워드로 ‘여성시대’를 꼽았습니다. 능동적인 여성상을 그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전원 여성 멤버로 구성된 예능 ‘밥블레스유’, 여성향 게임 ‘월간아이돌’ 등 대중문화 전반에 여성 중심 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됐습니다. ‘벌새’와 ‘신입사관 구해령’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여성 서사가 강세였습니다. 예능에서도 셀럽파이브를 필두로 여성파워가 주목받았는데요. 오랫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던 대중문화계에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중문화계의 성불평등 문제는 이미 유구한 이슈이나 2010년대 들어 문제가 더 심화됐습니다. 한 예로 2015년 8월 21일.. 2020. 2. 5.
탈코르셋 이슈, 페이스오프 신데렐라로 보여주다! <화장 지워주는 남자> 이연 작가 ‘탈 코르셋’이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하나부터 시작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 보고 화장을 조금 덜 하게 됐다”, “만화 보고 머리를 잘라 봤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같은 피드백을 받으면 너무 기쁩니다. 제가 처음 느꼈던 편함을 아니까요. 천재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평범한 외모의 대학생을 모델로 발탁해 서바이벌 메이크업 화보쇼에 출전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로 다시 태어나는 성공담, 그리고 외모 변신을 통한 자기 긍정 속에서 꽃피는 로맨스를 예측하기 쉬운데요. 그러나 네이버웹툰 는 ‘예쁘지 않았던’ 여성이 예뻐지는 이야기를 넘어 여자는 왜 예뻐야 하는지, 예뻐 보이기 위해 무엇을 견뎌야 하는지, 예쁜 외모란 과연 ‘권력’일 수 있는지 등 지금 한국 사회에서 꾸밈.. 202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