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팝송4

2020년 미국 음악 산업동향 미국 음악 시장 매출의 부문별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공연과 실물음반 시장의 비중은 감소했고, 디지털 음악 시장의 비중은 크게 증가하여 2016년 대비 약 1.2배 증가한 65.5%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19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디지털 음악의 성장에 힘입어 미국 음악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1.3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25년 매출은 262억 1,1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시장 특성 시장 구조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미국에서는 특히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이 더욱 컸습니다. 2020년 기준 미국 음반산업 수익의 83%가 스트리밍 서비스.. 2022. 12. 8.
[정지섭 기자의 아메리칸 컨트리뮤직] '컨트리 음악을 들으며 미국 속살을 헤집다' 여러분은 ‘컨트리 음악’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이런 모습 아닐까요? 큼지막한 챙의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통기타를 치고 눈을 지그시 감고 느끼한 콧소리로 분위기 잡는 ‘아재’들, 존 덴버, 케니 로저스, 돌리 파튼처럼 이미 세상을 떠나거나 흰머리칼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원로 가수들, 보수적이면서도 조금은 촌스러운 미국 백인들만의 음악, 미식축구와 더불어서 미국적이되 너무 미국적이어서 미국 밖으로 퍼져 나가기 힘든 ‘그들만의 문화’. 적어도 저한테는 그랬답니다. 그런데 말이죠. 꼭 그렇지 만은 않더라고요. 어쩌면 그런 무겁고 딱딱한 고정관념에 가려져 그 매력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힙합의 고장 동부, 록의 성지 서부가 아닌, 컨트리와 어울리는 중부 지역에서 1년.. 2017. 11. 7.
일상의 동반자 라디오, 라디오의 진화를 듣다 - 상상발전소 기사 공모전 수상작 / 김현아 - 2014년 9월 11일, 멤버들이 라디오 DJ로 변신했습니다. 라디오가 예전 아날로그의 한 매체라는 인식이 무색하게, 라디오 방송의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라디오는 ‘소리’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가장 아날로그적이면서도, 청취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디지털과 닮아있는 매체입니다. 청취자의 일상과 함께하며 미디어의 시류에 적응해 온 라디오, 오늘은 라디오의 진화에 대해 귀 기울여 보려고 합니다. ▲ 사진1 경성방송국과 내부 연주 모습 일제 강점기인 1927년 2월 16일, 조선총독부 산하 사단법인 경성방송국이 한국 최초의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해방 이후 미 군정 체제 아래 경성방송국이 서울 중앙 방송으로 개.. 2015. 2. 12.
기록으로서의 음악-대중음악, 시대의 자화상 음악은 시대의 거울이고,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입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표현한 ‘나그네의 설움’과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 ‘귀국선’부터, 경제성장을 자축한 ‘서울의 찬가’와 당시의 청년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아침이슬’, 청소년을 대변하는 ‘교실이데아’와 88만 원 세대의 송가라 불리는 ‘싸구려 커피’에 이르기까지. 삶을, 그리고 문화를 반영하는 사료로서 대중음악은 무엇을 기록해왔을까요?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중략)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1989년에 발표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는 호젓한 당시 정동 인근의 풍경을 선명하게 그려냈습.. 2015.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