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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7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우리 시대 '신 스틸러' “바다 수영은 음~파!음~파! 이것만 기억하면 되는겨, 등신마냥 파~음! 파~음! 하면 바로 뒤지는겨!” 이 대사를 알고 계신가요? 바로 영화 에서 철봉 역을 맡은 배우 유해진의 대사입니다. 배우 손예진, 김남길 등 주연들의 명품 연기도 빠질 수 없겠지만, 영화 은 유해진과 같은 ‘명품조연’들의 주연 못지않은 활약을 통해 860만을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6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명품조연들을 우리는 ‘신 스틸러(scene stealer)’라고 부릅니다. ▲ 사진1 에서 '철봉'역의 배우 유해진 신 스틸러를 직역하면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즉, 영화나.. 2015. 1. 22.
리메이크, 또 한번 리메이크되다 - 해외로 진출한 우리나라의 리메이크 영화들 작가이자 사상가인 롤랑 바르트는 오늘날 ‘저자의 죽음’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즉 순수한 상상력으로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이야기는 이미 창작되었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장 잘 증명하는 콘텐츠는 역시 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만화, 소설, 게임 등 1차 창작물의 리메이크는 이제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에서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만 살펴보아도 을 원작으로 하는 나 동명의 만화 원작이 있는 등이 있습니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영화 중에서는 영화 이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그림1 1차 창작, 2차, 3차로 이어지는 리메이크 시장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리메이크 콘텐츠를 또 한 번 리메이크한 .. 2014. 8. 26.
이 영화, 음악이 들린다. ① <올드보이>의 'The Last Waltz' 이 영화, 음악이 들린다. ① 의 'The Last Waltz' 영화를 보고나서 특정 장면이 기억에 남기도 하지만, 때론 음악이 귀에서 맴돌기도 하지요. 그렇게 잊을 수 없는 영화음악들이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영화 와 그 마지막 장면에 삽입된 곡 ‘The Last Waltz’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2003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는 박찬욱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입니다.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다수의 상을 차지하였고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영화 는 미국 영화 사이트 TSPDT의 ‘세계 1000대 영화’에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꾸준히 명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전작 과 .. 2013. 3. 14.
칸 영화제가 사랑한 우리 영화들 얼마전, 프랑스 칸(Cannes)에서 기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우리 영화 (2012,임상수 감독)과 (2012, 홍상수 감독)가 칸의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된것인데요. 올해로 제 65회를 맞이한 칸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의 하나 이면서동시에 필름 마켓도 겸하고 있어서 가히 ‘세계인의 영화 축제’라고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초청 자체도 무척 기쁜 일이지만 칸에서의 수상은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답니다. 전세계에서 칸에 모인 영화배급사 및 영화 관계자들에게 우리영화를 소개하는 장이기도 하니까요. 두 ‘상수’ 감독의 영화는 이달 16일개최된 제 65회 칸 영화제에서 다른 쟁쟁한 경쟁작들과 함께 그랑프리를 두고 경쟁을 하게 됩니다. 과연 우리 영화가 올해는 을 탈 수 .. 2012. 5. 24.
스콧프랭크 초청세미나 : 그것이 알고싶다! [Q&A] 한국콘텐츠진흥원 엔터테이먼트 마스터클래스2011 스콧 프랭크 초청세미나 지난 11월30일,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헐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스콧 프랭크의 초청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현장스케치를 통해 생생한 분위기를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3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세미나의 세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부 순서에서는 시나리오작가가 된 배경과 미국영화의 전세계 흥행 비결, 영화와 기술의 연관관계 등 보다 포괄적인 영화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소영 : 언제 필름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작가가 되기 위한 어떤 교육을 받으셨나요? 프랭크 : 부모님께서 항상 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고, 다양한 영화를 접했습니다. 떄론 아이가 보지 말아야 할 영화도요. 어느 날, DAY .. 2011. 12. 7.
할리우드판 '헬로우고스트' 귀신은 어떤모습? '나홀로 집에'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 을 제작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올해 베를린 영화제 마켓에서 '헬로우 고스트'의 배급사인 NEW와 리메이크 판권계약을 맺었습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김영탁 감독의 '헬로우 고스트'를 보자마자 스토리라인과 장르를 넘나드는 재미에 반해 리메이크 및 연출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전해집니다. '헬로우 고스트' 는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가 귀신 4명에게 빙의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코디미극으로 300만명이 넘는 관객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추격자' 이후, 이번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판매는 침체된 한국영화의 밝은 신호탄이 되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만의 정서가 담긴 참신한 아이디어가 차별성 있는 매력으로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 201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