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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39

그곳의 미술관을 걷는 이곳의 나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혹은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과의 접목이 예술에서도 활발하다. 이러한 융합 현상은 소위 ‘뉴미디어아트’로 통칭되는 시각예술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사물인터넷, 생명공학, 증강현실, 가상현실, 3D프린팅, 홀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그 양상은 날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우선 사물인터넷(IoT) 예술은 센서를 통해 사물의 움직임이나 사람의 활동 내지 생각을 포착해 작품화하는 예술이다. 지구촌의 날씨를 표현하는 설치 작품인 미국 산호세 공항의 , 미니애폴리스 시민들이 트위터에 작성한 글들을 분석하여 추출한 감정 상태를 거대한 LED조명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인 , 베를린 시민들의 얼굴을 카메라로 관측하여 실시간 감정 데이터의 평균값을 이모티콘(smiley)으로.. 2019. 2. 20.
셰익스피어가 VR 기술을 알았다면? 얼마 전 빅뱅의 지드래곤이 새 음반을 USB 형태로 내놓았습니다. 정확하게 따져보면 음반을 미디어에 담아서 파는 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음원을 내려 받을 수 있는 ‘키’ 형태의 권한을 USB라는 기기로 만들어 파는 것인데요. 이 음반을 구입한 이들은 PC에 USB 메모리를 꽂고 해당 링크에 접속해 1GB가 넘는 음원과 콘텐츠를 내려 받아야 비로소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음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음반이라는 것은 콘텐츠가 담겨 있는 물건을 말하는데, 콘텐츠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죠. 하지만 콘텐츠는 살아 있고, 이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의 매개체가 ‘미디어’의 새 역할이라는 주장이 함께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드래곤의 USB 메모리.. 2017. 11. 30.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의 핫플레이스 홍콩을 사로잡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의 핫플레이스 홍콩을 사로잡다 ◆ 한콘진, 컨셉코리아 참가 브랜드에 홍콩 PMQ 팝업스토어 입점 지원◆ ··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세계시장에 눈도장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 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의 지원을 받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아시아 패션의 중심지 홍콩에 위치한 PMQ(Police Married Quarters)의 초청을 받아 PMQ에 입점해 우리나라 패션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 □ 홍콩의 소호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 홍콩 PMQ는 현재 홍콩에서 가장 주목받는 명소 중 하나로 감각 있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아트 공간과 트렌디한 부티크, 갤러리, 앤티크 숍,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중심의 쇼핑몰 겸 복합문화예술.. 2016. 12. 9.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빛낸 별들을 만나다! 2016 대중문화예술상 지난 2016년 10월 27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뜻 깊은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원로 대중문화예술인부터 한류를 책임지고 한국의 문화를 빛내고 있는 현재의 주역까지 대중문화예술 산업에 기여한 분께 드리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인데요. 국내외 활동과 업적,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과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반영해 공정하게 결정되는 상인만큼 의미 있고 권위 있는 상입니다. 2010년부터 개최된 대중문화예술상은 올해로 일곱 번째 해를 맞이하였는데요. 국민 MC 송해, 원로배우 최불암, 프로듀서 나영석, 배우 이종석 등이 바로 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죠. 이번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어떤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영광스러운 표창이 주어.. 2016. 10. 28.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예술 세계,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초록으로 물들었던 계절이 어느새 빨갛고 노랗게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여간해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한여름의 무더위가 언제 있었냐는 듯 성큼 다가온 가을은 열기에 들떠 있던 마음과 몸을 조용히 가라앉게 하고, 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마저 선사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조금은 넉넉해진 마음으로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을 찾아보는 것이 어느 계절보다 가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올라퍼 엘리아슨 기획전시장에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과 함께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빛과 움직임, 거울을 이용한 착시효과, 다양한 시각 실험 등으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품 세계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공감.. 2016. 10. 27.
예술에 관한 깊은 고찰 - 2016 광주 비엔날레 미리보기 서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10월,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미술 전시 어떠신가요? 지난 9월 2일 개막한 2016 광주 비엔날레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화가들이 모여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국제미술전람회 광주 비엔날레는 11월 6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이번에는 ‘제 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란 주제로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본 전시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미테-우그로 등 여러 공간에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엔날레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고요? 어떤 전시를 보여주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요? 그래서 준비한 2016 광주 비엔날레 미리보기! 비엔날레가 무엇인지, 이번 비엔날레는 어떤 작품들로 찾아왔는지, 이번 .. 2016.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