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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16

“질문과 상상이 낳은 캐릭터의 힘” : 김이나 작사가 인터뷰 사랑과 이별을 마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압니다. 대중가요의 가사만큼 내 심정을 대변하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김이나 작사가는 대중가요를 사람에 빗대어 “멜로디가 외모라면 가사는 성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대중가요의 가사를 두고 “한 인물이 사랑과 이별에 대처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최근 작사 활동은 물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가고 있는 그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보았습니다. 그는 타고 난 이야기꾼이었습니다. 하나의 질문을 던지면, 자신의 생각을 조근조근 이야기해 듣는 사람의 귀를 단박에 사로잡았습니다. 작사가 김이나 – 이미지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많은 사람들이 김 작사가를 만나면 묻습니다. 어떻게 작사가가 되었느냐고. 어떤 .. 2018. 1. 1.
링크로 연결하는 음악 콘텐츠 지드래곤의 USB 음반 발매 지난 여름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매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솔로 앨범은 세간을 들썩이게 했었죠. 앨범을 보편적인 CD 형식이 아닌 USB로 발매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문화콘텐츠 장르에 따라 보편적이고 지배적인 포맷, 유통 플랫폼을 생각할 때 지드래곤의 USB 앨범은 과연 이를 음반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음악산업계의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콘텐츠를 분류할 때 방송은 TV와 라디오, 음악은 LP, 카세트테이프, CD 영화는 필름과 극장, 만화는 코믹스와 같은 출판물을 들 수 있는데요. ICT의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콘텐츠 저장 매체와 유통 플랫폼이 등장하고 수용자의 콘텐츠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방송은 전파가 아닌 유무선 통신망을 통한 IPTV, 웹콘텐츠, .. 2017. 9. 19.
Key to the Global Music Gate!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화려한 개막 Key to the Global Music Gate!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화려한 개막 ◆ 김형석 프로듀서의 기조강연, 조르지오 모로더의 특별 대담으로 시작◆ 뮤콘 개막특집 쇼케이스 열려◆ 10월 6~8일, 상암MBC·홍대일원서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진행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최하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6, 이하 뮤콘 2016)’ 가 6일 오전 11시 상암동 MBC에서 콘퍼런스 기조강연 및 특별 인터뷰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 88 올림픽 주제가 작곡가로 유명한 디스코·일렉트로닉의 제왕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의 뮤콘 개막 기념 특별 대담에서 그는.. 2016. 10. 7.
2016 K Rookies 공개 오디션!!! TOP8의 영예는 누구에게? 2016 K Rookies! 그 떨리는 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끝나고 TOP8의 영광을 거머쥘 팀은 누구일까요?2016 K Rookies 공개 오디션 현장에서 13개의 참가팀들을 직접 인터뷰해보았습니다. 2016. 6. 3.
제3차 음악산업 포럼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제3차 음악산업 포럼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 인사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음악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 제시 및 정책 제안을 위해 이라는 이야기 장(場)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음악산업 생태계(1차 포럼), 한국 대중음악의 창작 기반(2차 포럼)에 이어 이번 제3차 포럼에서는 한국 음악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와 전략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내수시장이 제한적인 한국 음악산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음악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 활성화와 수출 증가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반한류나 음악 장르 편중 등이 한국 음악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 사례를 분석하고.. 2015. 2. 13.
기록으로서의 음악-대중음악, 시대의 자화상 음악은 시대의 거울이고,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입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표현한 ‘나그네의 설움’과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 ‘귀국선’부터, 경제성장을 자축한 ‘서울의 찬가’와 당시의 청년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아침이슬’, 청소년을 대변하는 ‘교실이데아’와 88만 원 세대의 송가라 불리는 ‘싸구려 커피’에 이르기까지. 삶을, 그리고 문화를 반영하는 사료로서 대중음악은 무엇을 기록해왔을까요?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중략)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1989년에 발표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는 호젓한 당시 정동 인근의 풍경을 선명하게 그려냈습.. 2015.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