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버드 단독콘서트 ‘청춘표류: 싱숭생숭한 아키버드’ 인터뷰 -
지난 19일 토요일 7시, KOCCA 상상발전소 기자단은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 뮤즈라이브에서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인디뮤지션 지원프로젝트로 인디뮤지션 아키버드의 단독 콘서트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디뮤지션발굴지원사업’, ‘인디레이블창작활동지원사업’, ‘대중음악공연지원사업’ 등 대중음악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인디뮤지션지원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관리공단과 (사)한국음악발전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사업으로 아키버드의 단독콘서트 ‘청춘표류:싱숭생숭한 아키버드’가 19일 올림픽 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가진 아키버드는 프로듀서 Magic cool J, 보컬 유연, 기타리스트 정우로 이루어진 3인조 인디밴드로 세 명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하는 실력파 밴드입니다. 2006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총 2장의 정규앨범과 7장의 비 정규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드라마 OST, 광고음악으로도 대중에게도 익숙한 멜로디를 선사한 밴드입니다.
이 날 공연은 정규 2집 ‘오!소소’의 ‘봄비 아니면 여름비’로 문을 열었습니다. 보컬 유연씨의 달콤한 목소리가 토요일 저녁 올림픽 뮤즈홀을 가득 채웠습니다. <글쎄><쓸쓸하고 씁쓸하고>등 13곡의 아키버드의 곡들은 여름으로 넘어가는 늦은 봄 밤, 분위기를 더욱더 깊게 만들었습니다. 1집곡인 <whose dream> 공연 도중 1집 보컬이었던 레이디 제인이 나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후배들을 위해 기타리스트 이정선씨도 게스트로 기꺼이 출연해 주었습니다.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 인디뮤지션 아키버드를 상상발전소 기자단이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Q.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키버드입니다. 프로듀서 Magic cool J, 보컬 유연, 기타리스트 정우로 구성된 소프트 팝을 하는 3인조 밴드입니다.
Q. 소프트 팝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A. 팝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가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아키버드 이름이 독특해요. 이렇게 이름을 짓게된 이유는요?
A. 아키버드(Aquibird)는 ‘수족관 새(Aquarium+Bird)’라는 뜻을 가졌어요. 수족관에서 새를 파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우리음악은 일렉트로닉스에 락적인 요소가 들어가기도 하고 어쿠스틱한 음악도 해서 하나의 장르라고 지을수 없어요. 장르에 경계가 없이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어 이름을 그렇게 지었어요.
Q. 이번 공연이 인디뮤지션지원프로젝트로 지원되었습니다. 아키버드에게 이러한 프로젝트로 인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요?
A. 사실 인디밴드로서 이런 공연을 기획하는 것 자체가 힘든 실정이죠. 홍대에서 거리공연이은 많이 했지만 풀밴드로 구성된 단독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입니다. 자본적인 부분이나, 기획이나 섭외, 지원 등을 신경 쓰지 않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콘서트의 경우 공연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더 질 좋은 공연을 관객께 보여드릴 수 있는 거죠. 후원해 주신 한국콘텐츠진흥원, 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관리공단, 한국음악발전소에 감사드립니다.
Q. 우리도 잘 알고 있는 1집 보컬 레이디 제인에서 2집부터는 유연씨로 보컬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음악적인 변화도 조금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현재 아키버드의 음악을 말해 주신다면요?
A. 2006년 팀 결성 초기에는 DJ Magik Cool J와 보컬리스트 lady Jane의 듀오 형태로 일렉트로닉 성향이 짙었다고 할 수 있죠, 2009년 여름 유연씨가 보컬로, 기타리스트 정우를 영입하면서 3인조 개편했고, <싱숭생숭>으로 기존의 노래를 재해석하면서 소프트 팝을 하게 되었어요. 보컬 유연씨의 경우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이기 때문에, 좀 더 어쿠스틱한 곡을 많이 쓰고 있어요.
Q. 보컬 유연씨의 경우 아직 학생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A. 음, 지금은 휴학 중이긴 하지만^^ 사실 일찍부터 활동을 한 편이라서 학교 측에서도 많은 양해가 있었어요. 활동하는데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Q. 정우씨에게 물을게요. 아키버드의 세 멤버가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고 정우씨 또한 따로 ‘드렁큰 타이거’, ‘언터쳐블’,‘랍티미스트’등 힙합뮤지션 음반에도 세션으로 참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로 작업할 때와 아키버드 내에서 활동하는 것의 차이점을 꼽아주신다면요?
A. 현재 우리 팀은 개개인이 편곡작업을 다 하고 있어요. 어떠한 밴드든 추구하는 음악이 약간씩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작업하면 절충의 폭이 크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큽니다. 하지만 함께 곡 작업을 하다보면 팀을 오래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음악이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Q. 그럼 팀워크가 좋은 편이라는 말씀이시죠?
A. 그럼요,^^
Q. 그동안 인디밴드로 활동하기 힘들지 않았나요?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A. 라디오나, TV와 같은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어요. 물론 인디밴드로서 가지는 한계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요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터넷 방송 같은 SNS로 다양하고 손쉬운 홍보가 가능해졌어요. 확실히 예전보다 거리공연이나 카페에서 하는 공연 등이 더 많아졌어요. 6월에 개최되는 “서울 레코드 페어”에서는 3일에 저희 공연이 있어요.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아키버드가 여러분들께 전하는 영상입니다. >
아키버드의 단독콘서트 ‘청춘표류:싱숭생숭한 아키버드’ 현장에 다녀온 이야기였습니다.
아키버드와 같은 실력 있는 인디뮤지션들이 대중들에게 더 좋은 음악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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