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자를 주목하라! ② 임권택-권현상
김용건-하정우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드릴 부자는 ‘임권택-권현상’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이슈를 모으며 둘의 관계가 밝혀졌는데요. 배우 하정우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후광을 입지 않고 스스로 인정받기 위해 권현상은 데뷔 당시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함께 했던 배우 김수로가 무대인사에서 "권현상이 임권택 아들이다"라고 밝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대부, 임권택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의 감독으로 데뷔한 임권택은 한국 영화의 역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1987년 <씨받이>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1993년 <서편제>로 상하이 국제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1996년에는 임권택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하였을 정도로 우리 영화계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권택 감독은 영화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권택’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존경을 표하고 예의를 갖추는 후배 영화인들이 많다는 것을 그의 화려한 필모그라피가 뒷받침해주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그의 권위를 느끼게 됩니다.
소개해드릴 임권택 감독의 작품은 <취화선>입니다. 배우 최민식의 열연과 임권택 감독의 뛰어난 연출이 조화를 이루어 좋은 결과를 가져왔는데요. 바로 2002년 깐느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취화선>은 조선 후기의 화가 장승업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배우, 권현상
배우 권현상은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의 촬영 현장에 찾아가고, 집에 오는 유명 배우들이나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며 자랐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 그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연기자의 길을 걷습니다. 2008년 영화 <고사>로 데뷔하였고 드라마 <공부의 신>, <공주의 남자>, <더킹투하츠>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다져왔습니다.
그러다 2011년, 아버지이자 저명한 영화감독인 임권택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에 출연하였습니다. 임권택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기자 아들에게 자질이 있나 보기 위해 단역으로 출연시켰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권현상의 재능을 본 것인지,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며 그의 연기 활동을 더 이상 막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원해준다거나 절대 특혜를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영화 <돈 크라이 마미>의 포스터인데요. 권현상은 <돈크라이 마미>에서 강한 악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권현상은 현재 SBS 드라마 <야왕>에서 권상우의 친한 동생 역할로 출연 중인데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던 그, 지금처럼 작은 역할에도 충실히 노력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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