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손>, <배트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등 무수히 많은 영화들로 사랑받은 천재 감독 ‘팀 버튼’의 작품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입니다. 얼마 전 내한을 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팀 버튼과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볼만한 전시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서울시립미술관의 입구에서부터 계단, 전시장 입구, 벽면을 가득 메운 그림들까지 곳곳에서 팀 버튼의 스타일이 느껴지는데요.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기 바빴습니다. 특히 팀 버튼의 작품이 순수한 공상과학 이야기, 따뜻한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는 만큼 많은 어린이들이 전시를 찾았습니다. 가족끼리 주말에 즐기기 좋은 문화 산책코스로 추천합니다!
현대카드, 뉴욕 현대 미술관인 MoMA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팀 버튼 전>은 올해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인데요. 현대카드의 9번째 컬처프로젝트입니다. 다른 도시에서 열렸던 <팀 버튼 전>과는 달리 팀 버튼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탄생한 신작을 포함하여 가장 많은 수의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팀 버튼 전>에는 총 86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팀 버튼의 소장품과 영화 소품, 스케치가 담긴 노트와 냅킨 등 그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그의 천재성을 대변해줍니다. 팀 버튼의 영화를 보고 간다면 더 즐겁게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시와 관련하여 대표작 두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가위손>
과학자 빈센트에 의해 탄생된 인조인간 에드워드는 인간과 같은 심장, 두뇌 그리고 생명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의 치명적인 차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날카로운 금속성 손입니다. 에드워드는 외롭게 성에서 살다가 한 외판원에 의해 마을로 내려오게 되면서, 그가 겪는 순수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가위손>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역에는 ‘조니 뎁’이 열연해주었는데요. 조니 뎁은 팀 버튼과 함께 <가위손>에 이어 <에드 우드>, <슬리피 할로우>, <유령 신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무수히 많은 작품을 같이하며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팀 버튼과 조니뎁이 함께한 작품을 감상하고 가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프랑켄위니>
주인공 빅터는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인 강아지 스파키를 사고로 잃게 됩니다. 하지만 전기 쇼크로 개구리를 되살리는 실험을 본 후 스파키를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결국 백만 볼트의 전기 충격을 받은 스파키는 살아나고, 이를 알게 된 빅터의 친구들이 같은 방식으로 다른 친구들을 되살리기 시작합니다.
비교적 최근 작품인 <프랑켄위니>는 흑백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에게 특히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작품입니다. 팀 버튼의 괴기스러운 그림체와 따뜻한 감성이 만난 대표적 영화로, 전시 곳곳에서는 스파키를 스케치한 팀 버튼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에서 <프랑켄위니>의 스토리보드도 만날 수 있으니 영화를 보고 가신다면 더 반갑지 않을까요?
*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
일 시 : 2012년 12월 12일 (수) ~ 2013년 4월 14일 (일) / 매주 (월) 휴관
관람시간 : (화) ~ (금) 오전 10시 ~ 오후 8시 / (토), (일), 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뮤지엄데이 운영 : 매월 2회 (첫째, 셋째 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장 소 :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티켓 가격 : 일반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현대카드 20% 할인가능)
예 매 :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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